"전통을 지키고, 선헌들의 유교정신을 기립니다"
"전통을 지키고, 선헌들의 유교정신을 기립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9.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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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향교, 대성전에서 추기석전대제 봉행

정유년 공부자 탄강 공기 2568년 음력 8월8월(上丁日)날 강진향교 대성전에서 추기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지난 27일 강진향교(전교 이종주)·강진군유도회(회장 최정규)가 주관해 대성전 배례로 거행된 추기석전대제는 유림 등이 함께했다.

석전대제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강진향교 대성전에서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한 선현 27위의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제사 의식이다. 추기석전대제에는 유림들이 윤리선언문 낭독을 갖고 인의예지에 근거한 문화인임을 자부하는 윤리실천이 다짐됐다.

이어 대성전에서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분헌례 등 전통의식으로 경건하게 봉행됐다. 추기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5성과 우리나라 22현의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에서 윤강현 강진군유도회부회장 집례로 거행됐다.

제관은 초헌관 곽영체 도의원, 아헌관 정성남 칠량면 유림, 종헌관 정옥태 강진농협조합장, 동분헌관 이양교 성전면유림회지회장, 서분헌관 박종삼 신전면유림회지회장 등 17명이 맡았다. 제관들은 관세위에 손을 씻고 초헌관이 제단위에 향을 피워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돼 차례로 진행됐다.

강진향교는 대성전에서 매년 봄, 가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재례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강진향교 이종주 전교는 "추기석전대제 봉행이 전통을 지키고 유교정신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성헌의 올바른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금 국내외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함께 올바르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회가 이루어지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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