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사무소 직원들, 고령 농가 일손돕기
군동면사무소 직원들, 고령 농가 일손돕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9.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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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맞은 농작물 땅콩 수확 작업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15일 땅콩 수확기를 맞았지만 몸이 아파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일손이 되어주었다.

이날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은 군동면 봉산마을에 살고 있는 농업인 김모(95)씨 노부부가정을 찾았다. 이 가정의 남편은 노환으로, 90대의 부인은 일하다 무릎을 다쳐 수술히고 광주소재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밭에 심어 놓은 땅콩을 수확하지 못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봉산마을 김일섭 이장으로부터 90대의 노부부가 겪고 있는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일손이 되어준 것. 직원들은 하루의 시간을 들여 호미 등 농업도구를 이용해 김 씨 부부가 밭 1천㎡에 일궈 놓은 땅콩을 수확해 자루에 담는 작업을 가졌다. 수확한 땅콩은 경운기에 실어 집으로 운반해 창고에 넣어 주었다.

김 이장은 "병원에 입원해 수확에 어려운 농가를 위해서 내일로 여기고 도와준 직원들이 너무나 고맙다"며 "힘든 작업인데도 일손이 되어준 직원들의 덕분에 적기에 땅콩수확을 마무리 지어 아픈 농민이 시름을 덜었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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