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학당, 제1회 백운동 별서정원 학술심포지엄 강연회
다산학당, 제1회 백운동 별서정원 학술심포지엄 강연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9.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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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 정원 의의와 가치 조명

지난달 28일 우리고장 문학단체인 '다산학당(회장 강두재)에서 백운동 별서정원 제1회 학술심포지엄 인문학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진 백운동 별서원림(別墅園林)의 가치와 의의'란 주제로 강진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인문학 강연회에는 다산학당 회원, 군민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강진다산학당 인문학 강연회에는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천득염 교수를 초빙하여 강연회가 진행됐다. 강연기조 발표에 천 교수는 백운동 별서원림의 조성배경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천 교수는 백운동 별서원림은 백운암 혹은 백운사라는 암자 터로 추정되는 곳에 이담로가 은거를 위한 별서로 조성하였으며, 후에 백운동에 함께 들어온 손자인 이언길의 큰 아들 이의권이 가족 모두가 옮겨옴으로서 주거형 공간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원림은 이담로의 조영에서 비롯돼 그의 후손이 11대에 걸쳐 보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고 발표했다.

또 천 교수는 인문학강연회에 원림 조성자 이담로와 백운동 인물들을 소개하고 인적네트워크를 연결하면 백운동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여러 가지 구성요소를 다양하게 해석하면 초의선사와 차 문화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의했다. 이날 인문학 강연회에 천 교수는 지칭돼 불리는 별서와 정원, 원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정원이 아닌 원림으로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호남지방 별서건축 형성 배경, 호남사림 건축의 의미, 백운동원림의 문화재적 가치 등에 대해 강의돼 강진백운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조명됐다.

한편 다산학당에서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지역민에게 강진 향토사 배움의 기회 제공에 나선다. 강진다산학당은 지난 3월 다산선생의 정신으로 지역 향토사문학을 발굴하고 군민들에게 전수하고자 창립돼, 회원 150여명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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