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달걀 검사 결과'이상無'
강진산 달걀 검사 결과'이상無'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8.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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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안성농장 '적합판정'...16일 출하, 하루 3만2천개 생산

유통업계도 위해성분 검출 안돼...군, '실태 점검 및 모니터링 강화'

강진지역에서 출하되는 달걀이 살충제 성분 검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16일 도암면 월하마을에 소재한 안성농장에 대해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에 문을 연 안성농장은 강진군에서는 유일하게 달걀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로 현재 산란계와 병아리를 포함해 8만6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하루 생산되는 달걀은 3만2천여 개다. 지난 2009년도부터는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증 받아오고 있다. 
 
안성농장은 지난 16일부터 달걀을 출하한 상태며 강진과 해남, 순천, 고창지역으로 유통되고 있다. 
 
안성농장 안영식 대표는 "적합판정을 받고 출하 유통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찾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달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고자 지난 21일 안성농장을 직접 방문해 사육 실태를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생산농가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소비자들에 대한 안전성은 더욱 강화하고자 사육실태 점검에 나섰다"며 "성분검사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동물의약품 사용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하고 유통금지 달걀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달걀 유통관련 업체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되는 위해 축산물 유통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는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7개 부적합 농가의 농장 보관분과, 수집업체, 마트 등 유통분 141만여 개를 전량 회수하고 107만 개를 폐기했으며 잔여물량 34만 개(함평)를 폐기키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또한 마트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 달걀은 회수 시 수집 업체에서 즉각 폐기토록 했다.
 
전라남도는 소비자가 냉장고에 보관하는 달걀의 경우 식약처 누리집에 게제된 부적합 농장의 난각코드를 확인해 자체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홍보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자체 재난문자로 부적합 농가 내역을 통보하면서 소비자가 대처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유통 부적합 계란은 전남에서 나주 2곳, 화순 3곳, 무안 1곳, 함평 1곳으로 총 7개 농장이다. 검출농장 난각코드는 13정화, 13나성준영, 13SCK,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이다. 농장 앞에 새겨진 13의 숫자 표시는 전남에서 생산됐다는 뜻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에 새겨진 지역번호는 서울01, 부산02, 대구03, 인천04, 광주05, 대전06, 경기08, 강원09, 충북10, 충남11, 전북12, 전남13, 경북14, 경남15, 제주16, 세종17로 구분된다.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과정에서 일부 검사 항목이 누락된 4종의 경우 지난 20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추가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농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사 항목 4종은 '스피로메시펜', '설폭사플로르', '페노브카브', '플루페녹수론'이다.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부적합 농가 나선준영의 난각코드 번호의 오류에 대해 '13나선준영'에서 '13나성준영'으로 정정 요청해 식약처 등 부적합 농가로 공표되도록 한 바 있다.
 
전남도는 부적합 7개 농가에 대해서는 21부터 매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제수용품 준비로 달걀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명절 전인 9월말 까지 전체 가금사육농가 정밀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계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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