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매장 달걀은 안전합니다"
"우리 매장 달걀은 안전합니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8.1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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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마켓 등 관내 마트들 달걀 판매 재개

강진농협파머스마켓 등 관내 일부 대형마트들이  달걀 판매를 재개하며 판매 정상화 채비에 나섰다. 
 
지난 16일 강진농협파머스마켓. 매대 앞에는 '정부의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어 유통이 허용된 계란'이라는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붙었고 그 옆으로는 생산농가들에 대한 검사증명서가 나란히 부착됐다. 정부가 적합 판정을 받은 일부 달걀에 대한 판매를 허용하면서 유통이 중단된 지 하루 만에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파머스마켓 관계자는 "정부의  조사결과 우리 매장과 거래하는 농장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해당 농가의 달걀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파머스마켓측은 도암면 일대 농가에서 산란한 달걀이 공급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유통 적합 판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관내 생산 달걀도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민 A(여·41)씨는 "괜찮다고는 쓰여 있지만 여전히 찝찝한 마음이 앞선다"며 "정말 안전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걱정도 쉽게 가시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파머스마켓 관계자는 "검사결과를 투명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해 소비자들의 불신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1천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67곳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32곳에서 생산된 달걀은 시중 유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자체가 검출되서는 안되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농가 60곳의 달걀에서도 기준치 초과여부와 관계없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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