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펄떡이는 고기도 잡고, 싱싱한 맛에 푹 빠져봐요"
[특집] "펄떡이는 고기도 잡고, 싱싱한 맛에 푹 빠져봐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8.1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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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면 서중어촌체험마을 개막이축제 개최
맨손물고기잡기, 바지락캐기 등 다양한 체험 준비

자연생태계 보고인 마량면 서중어촌체험마을에서 제45회 강진청자축제와 휴가철을 맞이하여 제3회 서중어촌체험마을 개막이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호응속에 개최됐다.

지난 4일 마량면서중어촌계(어촌계장 강충원)·서중마을청년회(회장 강창현)·서중어촌체험마을(대표 강남원)이 공동 주관한 행사는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중어촌체험마을 선착장 특설무대와 서중어촌계갯벌에서 열렸다. 축제에는 개막이체험, 바지락캐기, 맨손물고기잡기, 갯벌체험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단위관광객이 체험하기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축제의 개막이(개매기)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뒤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갇히도록 해 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을 말한다.

서중어촌계 갯벌에서 진행된 개막이체험에는 어린이, 성인 600여명이 참여하여 썰물 때 갇힌 광어·농어·숭어를 짜릿한 손맛으로 만끽하면서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를 체험했다. 체험에는 서중어촌계 갯벌에 서식하는 자연산 바지락을 잡은 만큼 가져가는 바지락캐기체험도 마련돼 참여자들이 조개를 잡으면서 바다 생태계도 배우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어린이들이 맨손물고기잡기체험에서 광어 등 물고기를 잡고 있다.

관광객들이 갯벌을 막아 잡는 개막이체험에서 잡은 물고기를 밋있게 먹고 있다.

축제에는 특설무대 앞에 대형수조를 만들어 초등생 어린이 체험객을 위한 맨손물고기잡기체험이 2회 진행되었다. 1회 어린이 체험객 5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맨손물고기잡기체험에는 펄떡이는 장어·문어·광어·열기 4종의 어류를 수조에 넣어 잡아보면서 어촌체험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또한 특설무대에서는 연예인초청공연을 비롯하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노래자랑도 진행돼 서중어촌계 특산품 미역, 다시마, 꼬시래기와 지역 도예업체의 반상기세트가 선물됐다.

이날 개막이 축제장에는 체험객들이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싱싱한 맛으로 즐겨보도록 회를 떠주는 코너도 운영됐다. 축제에는 서중마을어촌부녀회에서 개막이 체험객을 위한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무료로 제공해 개막이축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강충원 행사추진위원장은 "서중마을의 구성원들이 우리지역도 홍보하고 서중마을의 어촌자원을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개막이축제를 통하여 바다에 서식하는 생태계도 배우고, 바다가 주는 자원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에서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봉사를 갖고 있다.

서중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초대가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서중어촌체험마을 개막이 축제를 준비한 운영진들이 파이팅으로 성공축제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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