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변화·발전 강진지도가 바뀌고 있다
강진 변화·발전 강진지도가 바뀌고 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08.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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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변화하는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등 경제활력소
전남공무원교육원·각급연수원 교육·연수 1번지

민선 6기 들어 지난 3년새 강진군은 기존 자연과 역사, 문화에 기반을 둔 답사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강진의 경제·관광지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군에서는 현장의 첫 번째 해법으로 마량놀토수산시장,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활성화 등 '강진 마케팅' 전략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부터 철저히 준비했던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가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상당 폭 늘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황이다. 강진읍을 중심으로 한 강진 전체 활성화는 교육, 관광, 경제, 문화 등으로 폭 넓게 스펙트럼을 형성했다. 강진의 향후 100년을 밝혀줄 새로운 강진자원들이 속속 탄생하며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 강진마케팅과 강진미래 100년 밝혀줄 동력 확보
기존 자원과 새롭게 선보인 자원을 풀가동해 성공을 향해 가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최근 3년간 강진군의 노력을 보상이라도 하듯 강진의 모습은 놀랍도록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 년만에 강진을 찾은 이들은 물론이고 몇 달 사이에 다시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강진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인근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변화했다는 게 강진을 방문한 이들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지난 2015년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 선포를 계기로 시동을 걸었던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3년째를 맞으며 안정기를 지나 지역민 소득증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최고 품질, 최고 신선, 최고 저렴의 '3최'와 수입산, 바가지, 비브리오가 없는 '3무'를 바탕으로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토요음악회와 다양한 레저공간이 더해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매출은 따라왔다. 7월15일 기준 올해 열네차례 열린 결과 매출은 6억5천여만원, 방문객 7만명을 넘어섰다.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는 국비 포함 20억원이 투입돼 음악창작소를 핵심으로 강진을 노래도시로 만들고 있다. 시장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합쳐 미래 강진 성장동력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감성여행 1번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푸소체험은 올해 75개 각급 학교와 기관, 일반인 등 8000명 가까이 참여했거나 예약을 마쳤다. 서울의 중학생들도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가 많은 관심을 보여 각종 공모선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7월15일 기준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객수는 13만2천여명에 이른다. 지역 농수축산인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도 단위 공공기관 유치는 강진이 최적의 교육·연수 1번지임을 확인해주는 대표적 예다.
 
지난 2015년 말 전남 지자체 16곳이 사활을 걸고 유치전을 벌인 결과 도암면 다산초당지구로 이전이 확정된 전남공무원교육원은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원에 이르기까지 500억원이 투입되고 연간 교육생이 2만여명에 이르는 점, 여기에 직·간접 효과를 더하면 '공무원 교육 1번지' 강진의 이미지는 전국 최고이다. 

지난 2015년 12월 성전면 옛 북초등학교 자리에 둥지를 튼 전남교통연수원과 교통안전종합체험관 운영은 지역경제에 점점 힘을 주고 있다. 참가자들의 교육과 숙박, 그리고 강진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로 유치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강진산단은 완공이후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향후 지역인재 채용 등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
 
◇ '강진의 지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강진군은 그동안 아껴뒀던 강진만 생태공원을 '3년안에 순천만을 따라 잡겠다'는 계획아래 갈대숲을 이용한 친환경 데크 생태탐방로, 생태관과 생태놀이터, 전망대, 여기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가을 한 달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이 기간동안 남도음식문화큰잔치, K-POP 콘서트를 열어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 강진을 만든다는 각오다.
 
지난 5월 문을 연 세계모란공원은 기존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을 묶어 한국 최고의 시문학벨트로서 보은산 V랜드 등과 맞물려 강진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군민들의 산책코스로 벌써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도암면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남도의 소금강 도암면 석문계곡에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강진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주말 등반객과 관광객들이 몰려 마을주민들이 주차봉사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길이 111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로서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 남도 명품길의 새로운 코스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73만명이 다녀간 전남도 선정 가고 싶은 섬, 한국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가우도와 청자타워, 짚트랙은 강진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됐다.
 
이밖에 강진전역의 주요 명소를 전국 관광객들에게 구석구석 안내하는 강진시티투어버스 '오감통통'은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권 여행객들로 가득 차 강진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 군민의 행복지수 늘어난다
소득이 늘면 웃음이 절로 난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활성화, 최고 수준의 한우 1등급 출현율과 강진 착한한우 판매 확대, 전국 제일의 화훼산업 활성화 등 지역 농수축산물 판매가 증가세다.
 
강진군은 강진군민 스스로의 행복 찾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군민이 최대의 자원이자 최고 경쟁력임을 알고 있기에 군민자치대학을 통한 군민들의 역량강화에 힘썼다. 여성대학과 음식대학, 음악대학, 농특산물마케팅대학, 마량놀토수산대학, 감성여행대학, 녹색문화대학, 독서대학을 연중 운영했다.
 
여기에 강진 미프로젝트를 통해 사계절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힐링 명소로서의 강진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와함께 홀로사는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만들기, 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등 선진 복지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 3~4년이 강진발전의 중요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기에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모든 노력은 결국 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민 소득증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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