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과 차가운 계곡물로 여름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바람과 차가운 계곡물로 여름 무더위 날려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8.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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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강진의 물놀이장

강진읍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물놀이장 무료 운영
숲에서 힐링 및 휴식... 그늘막까지 여름 피서지로 최고

여름하면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물과 계곡이 떠오른다. 여름철을 맞아 산에는 녹음이 짙게 우거지고 여기에 맑은 물까지 흐르는 시원한 휴식처가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 여름에도 강진의 여름철 피서지 명소로 불리는 강진읍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 물놀이장에서 마음껏 즐겨보면 어떨까. 이곳 보은산 V-랜드와 초당림 물놀이장은 군에서 무료로 운영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휴식공간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개장한 강진읍 소재 보은산 V-랜드는 연꽃과 다양한 여름꽃을 감상하면서 보은산의 맑은 공기와 숲의 그늘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족들과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크기와 안전성을 자랑하는 보은산 V-랜드는 1천107㎡ 넓은 면적에 4개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위를 피하는 원두막형 파고라, 175m 데크를 비롯하여 쉼터, 편의시설 등 고루 갖추었다.
 
올해는 여름을 맞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주고자 편백 숲 휴게시설을 기존보다 두 배정도인 127㎡로 늘렸다. 여기에 제3물놀이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하여 V-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여름 퇴약볕을 피해 편히 쉴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늘렸다. 또한 물놀이장 입구에는 어린이 전용풀장을 설치해 유아들이 안전하게 여름물놀이를 즐기도록 특별히 조성했다.
 
특히, 여름에 운영되는 보은산 V-랜드는 올라가는 길목을 여름철 꽃으로 단장해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도 하고 숲의 그늘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초입에 조성된 대형 연꽃단지에는 백련을 식재하여 만개한 수백송이의 연꽃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해바라기단지가 조성돼 여름을 맞아 활짝 피어있다.

연꽃단지와 해바라기단지 두 곳에는 트레킹코스까지 조성돼 있어 관광객들이 걸으면서 힐링도 할 수 있어 여름휴가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여기에 협소했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50여대 주차가 가능한 임시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피서의 즐거움을 더했다.
 
물소리, 산새소리 흐르는 숲속을 걸으며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칠량면 명주리에 위치한 초당림. 초당림에는 삼림욕을 즐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숲길 테크, 200㏊의 광활한 면적에 4만5천주 편백나무 숲 조성, 산림 학습원 조성, 숲 가꾸기 등 생태보전과 자연관찰을 접목시켜 산림휴양이 가능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초당림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돼 비밀정원으로 불리며 백제약품 창업자 김기운 회장이 명주리 일대에 지난 1968년부터 50여년동안 조성한 최대 인공조림지이다. 초당림은 960㏊의 면적에 편백과 리기테다 등 각종 나무가 식재돼 울창한 경제수림을 자랑한다.
 
이곳은 사유지로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여름을 맞아 군에서 김 회장을 수차례 방문 설득했으며, 김 회장도 통 큰 결단을 내려 지난해 초당림 입구에 계곡물을 이용해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905㎡의 공간에 물놀이장 3개소가 들어섰고, 울창한 숲속 371㎡에 데크 쉼터를 갖춘 초당림 물놀이장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 안정한 물놀이 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시원함까지 더한다.
 
올해 초당림 물놀이장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2개소 물놀이장을 증축하였고, 안전요원까지 배치해 여름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초당림 인근에는 천년의 역사가 깃든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자축제도 즐길 수 있지만 고려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이 있어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다.
 
두 곳의 물놀이장 수심은 0.5~1m로 유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 가능하게 조성돼 있으며 휴무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보은산 V-랜드와 초당림 물놀이장은 오는 21일까지 37일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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