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장 청자향로 조형물 앞에서 소연(11)·병철(8)·소율(5) 세 자녀와 이모와 함께 축제의 추억을 담고 있던 장흥군 안양면 조현주(38)씨를 만났다. 페이스북을 통해 청자축제를 알게 돼 처음으로 왔다는 조 씨는 직장을 다녀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적어 항상 미안했었다. 오늘은 청자축제장에서 아이들과 맘껏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장에 대해 조 씨는 "강진청자축제장은 시설물들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소란스럽지 않고 그늘에 앉으면 곤충 매미소리도 들려 너무나 좋았다"며 "설명속에 가진 도자기 빚기 청자성형물레체험은 세 명의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이었고 오길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씨는 "페이스북에 올라 온 푸른 하늘 배경속에 설치된 무지개우산사진이 마음에 쏙 들어왔다. 이 장면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싶어 왔다"며 "물놀이장 짚트랙과 슬라이딩을 꼭 태워 가족 청자축제추억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조 씨는 "타지역 축제체험은 완성된 그림그리기였다. 청자축제는 도자기를 만드는 진짜 흙을 만져 촉감도 알고 색다른 경험도 되어 참 좋았다"며 "전통국궁체험장도 모형 활이 아닌 궁사들이 사용하던 진짜 활을 만져보고 쏘게 돼 아이들이 옛날시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 씨는 "가훈써주기 봉사자들이 더운 날씨에 무료로 써주려면 힘들텐데 미소로 반겨주었고 목마른 아이에게 물까지 내줘 인심이 느껴졌다"며 "축제장 체험비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지만 풍경만들기체험은 1만원으로 부담스러웠다. 군에서 체험비를 지원하여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면 좀 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