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촌에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내 고향 강진
[청자촌에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내 고향 강진
  • 강진신문
  • 승인 2017.08.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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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수 l 재경강진군향우회 사무총장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맞은 우리 고향 강진이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입니다. 재경강진군향우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보니 매월 거의 한 차례는 꼭 고향 강진에 들릅니다. 이렇게 지면에 고향에 대한 소감을 쓰려고 하니 자못 긴장됩니다만, 즐거운 마음으로 최근 제가 느낀 바를 옮기겠습니다.
 
먼저 먹는 얘기입니다. 강진한정식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시설도 그렇고 친절한 미소도 그렇고 상에 오르는 메뉴들도 너무 좋습니다. 함께 간 지인들이 '강진에 참 잘 왔어요'하고 제게 엄지를 자주 치켜듭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한데도 그렇습니다.
 
거리가 깨끗해졌습니다. 작년과는 또 다르게, 밝아지고 환해졌습니다. 상가 간판들도 말끔하게 정리돼 있어 어느 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와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주 오다보니 강진읍내 오감통을 들르게 됐습니다. 국비를 따와 더욱 새롭게 가꿔진 음악창작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실력 있는 뮤지션을 배출하고 전국에서 음악인들이 몰려오는가 하면 마을별로 실력파 가수들의 음반까지 만들어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강진이 꿈꾸는 미래먹거리 산업의 하나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래와 음악산업은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한 번 정착되면 사람을 모이게 하는 커다란 원심력이 특징입니다. 바로 옆에는 전통 강진읍시장이 있어 시장까지 활력을 띠게 하고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강진군청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상냥한 태도는 저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꼭 집어 말씀드리면 미래산업과 직원들입니다. 마치 기업의 영업 현장 담당자를 보듯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공직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요즘 강진군청 직원들의 공직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해 향우회원들은 어떻게 하면 고향 강진을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고향땅 밟기'라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강진군이 주최하는 주요 행사에 최소 300명 정도는 참여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제45회 강진청자축제에도 회장님을 비롯한 각 읍면별 향우회원들에게 파발을 돌리고 적극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올 가을 강진에서 전국 규모의 축제와 행사들이 많이 잡혀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K-POP콘서트입니다. 이런 거대 이벤트가 고향 강진에서 열린다는 것은 이제 강진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됐고 군민들 또한 이런 행사를 거뜬하게 치를 만한 역량, 즉 시민의식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강진이 최근 2~3년새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하는 모습에 우리 향우들은 더없는 기쁨과 자신감으로 행복합니다. 수년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가우도와 같은 유명 관광명소와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 같은 완전히 차별화된 지역경제 활성화 요소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를 포함해 고향을 좀 빨리 떠난 이들은 물론이거니와 학업이나 일자리 때문에 타 지역에 있는 젊은 향우들이 갈수록 고향을 자주 찾는 것을 봅니다. 행사가 있어서가 아니라 지인들과 함께 와 일부러 고향 강진을 구경시켜주고 '강진 어때'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살가운 정과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 때마다 저를 반겨주는 고향 강진, 늘 새롭게 변화 발전하고 있어 전남도내는 물론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핫 플레이스. 자부심이 대단한 군민들이 있는 내 고향 강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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