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청자매병을 잡아라"
"3천만원 청자매병을 잡아라"
  • 김철 기자
  • 승인 2017.08.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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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 경품이벤트 오는 8월4일 폐막식 추첨

제45회 강진청자축제가 밀려드는 관광객 속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축제에 재미를 더하는 것은 경품이벤트이다.
 
지난해 1등은 1천만원 상당의 모닝 자동차, 2등 당첨자에게는 6백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이었다. 올해는 1등 상품이 대폭 인상된 명품청자가 지급된다. 시가 3천만원 상당의 청자매병이 1등 상품으로 결정됐다.
 
청자매병은 높이가 80㎝에 달하는 대형 청자이다. 대형 청자는 10개를 만들면 2개정도만 성공할 정도로 만들기가 힘든 작품이다. 이번 청자는 관요로 불리는 고려청자박물관에서 만든 것으로 축제를 앞두고 구워졌다.
 
3천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이유도 그만큼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번 청자는 전통적인 청자작품으로 상감기법에 학이 그려진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다. 청자박물관에서 책정한 금액으로 제대로 구입자만 만난다면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도 홋가할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청자박물관 조유복 조각실장은 "관요에서 만든 작품은 강진산 흙을 100% 사용한다"며 "강진산 흙이 다른 지역의 흙에 비해 물러 대형 작품을 만들기 힘든상태에서 만들어진 대작은 3천만원 이상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2등상품으로는 시가 300만원 상당의 청자가 2명에게 전달된다. 청자작품은 화목으로 구워져 희소성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각 개인요업체들이 청자조합를 통해 5만원 상당 고급 반상기세트를 100명에게 전달한다.
 
경품을 받기 위해서는 강진청자를 10만원이상 구입을 해야한다. 명품청자관이나 색다른 청자판매장에서 10만원이상의 청자를 구입하면 1개의 쿠폰을 준다. 이 쿠폰에 이름, 주소 등을 적어서 입구에 놓인 경품함에 넣으면 된다.
 
경품추첨은 오는 4일 폐막식이 열리는 청자촌 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 없어도 연락처를 통해 경품을 지급하게 된다. 현장에 경품대상자가 없을 경우 군에서는 별도의 시상식 시간을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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