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청년농부 육성한다
전국 최초 청년농부 육성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07.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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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과학고, 미래 농업인 육성 업무협약(mou)체결

강진군이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및 관내 선도농가와 손을 잡고 전국최초로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지난 20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분야 우수인력 확보 및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문제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 선도농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정서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농업분야 우수인력 확보 및 청년 실업해소에 관한 협력과 농업인 인턴 재배기술 및 컨설팅 등 기술적 지원, 농업인턴 추진에 따른 각종 행ㆍ재정적 지원 등이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업인 인턴제 예산 7천8백만원을 투입해 농업인 인턴 채용농가(업체)에 월 6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채용농가는 군 보조를 포함해 월 160만원을 농업인턴에게 지급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노력하게 된다.
 
대부분의 고등학생 3학년이 현장실습(취업)을 나갈 경우 6개월간은 수습신분으로 최저임금 수준(월 1,352,230원)의 월급을 받게 되지만 농업인턴은 정규직 수준의 월급을 수령함은 물론 영농기술 및 농업정보 습득 등 1석 2조의 혜택을 받게 된다.
 
군은 지난 5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농업인턴 채용 희망 농가 및 업체 등을 모집하여 4대 보험 가입가능 여부, 현지확인, 대표자 면담 등을 통하여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법인인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주)를 비롯해 총 6개소를 농업인턴 채용 농가(업체)로 확정했다.
 
여기에 지난 6월 14일에는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소개, 근로ㆍ채용조건, 복지혜택, 질의응답 등 설명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취업 및 진로, 미래에 대해서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농업인턴으로 선발 된 학생은 오는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농가(업체)와 약정을 체결 한 후 8월부터 영농현장에서 첫 걸음을 하게 된다.
 
강진원 군수는 "10년 후에 잘 살기 위해서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되겠지만 100년 후의 강진농업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농업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며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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