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해양구조대, 가우도 복합낚시공원 해양폐기물 정화활동 실시
강진해양구조대, 가우도 복합낚시공원 해양폐기물 정화활동 실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7.2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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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그물 및 쓰레기 15t 수거

바다지킴이 (사)한국해양구조협회 강진구조대가 지난 17일 지역의 관광명소인 가우도 복합낚시공원 환경정화봉사를 대대적으로 가졌다.

가우도는 육지와 이어진 두 개의 출렁다리와 '함께해(海)' 해안산책길, 해상 하강체험시설 짚트랙이 설치돼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터인 가우도 볶합낚시공원은 전국 낚시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강진해양구조대 대원 20명이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낚시터를 제공하고자 힘을 모았다. 대원들은 번식률이 빠르고 그물 틈을 막아 물의 흐름을 차단하여 어폐류 및 어종 서식을 못하게 하는 진주담치(홍합)을 제거하고자 다이버장비를 착용하고 10m깊이의 낚시터 바다속으로 들어갔다. 낚시터 바다속에는 길이 3m에 가로5m, 세로 4크기의 대형그물이 설치된 상태였고, 진주담치가 틈이 없을 정도로 붙은 상태였다.

이에 대원들은 그물 무게를 줄이고자 바닷속에서 2시간동안 찢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관리선 크레인을 동원하여 대원들은 바다와 해상에서 호흡을 맞춰가며 크레인에 묶어 10t정도의 그물을 제거해 바다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낚시터 주변 바닷속에 버려진 낚시대, 파라솔, 폐어구와 떠밀려온 수중 해양폐기물 5t정도를 수거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었다.

신선배 대장은 "가우도 복합낚시공원 해양환경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낚시터를 제공하고자 봉사를 계획했다"며 "수중은 조류는 세고, 시야는 한치 앞도 안보이고, 그물은 폐류로 중량이 많이 나가 어려움이 많았다.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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