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생활개선회, 어르신 밑반찬 전달
이날 군동면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지역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전하고자 강진읍시장에서 열무 10단, 꽈리고추, 메추리알, 멸치 등 재료를 구입해 왔다. 열무는 다듬어 소금에 절인 후 찹쌀죽과 갖은 양념을 넣어 여름철 별미반찬인 열무김치를 담았다.
이와함께 메주리알은 삶아 껍질을 벗기고, 멸치는 내장을 빼내어 반으로 나누어 꽈리고추를 넣어 장조림을 만들었다. 정성껏 만든 밑반찬은 용기에 담아 회원들이 공동 점심을 갖는 30개마을회관에 전달했다.
이날 밑반찬은 군동면생활개선회에서 생활개선회육성사업비를 가져와 군동 어르신 섬김 봉사가 마련됐다. 또한 봉사에 회원들은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찹쌀과 양파, 마늘, 고추 등 농산물을 내놓아 따뜻한 정을 더했다.
40여년전 결성된 군동면생활개선회는 쌀 한줌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 좀도리운동으로 시작됐다. 현재 회원 30명이 독거노인가정 집안청소 및 목욕, 복지센터 목욕, 마을회관 홀몸주민과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염색봉사 등 지역봉사자로 활약하고 있다.
송시욱 회장은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여름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밑반찬으로 맛있게 식사하면서 주민들이 서로를 더 챙기고 이웃의 따뜻한 정이 더 많은 이웃으로 번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