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고단함 달래준 '써레시침'
농민들의 고단함 달래준 '써레시침'
  • 김철 기자
  • 승인 2017.07.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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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 기관단체 임원들 및 주민들 풍년 기원

지난 11일 성전면에서는 모내기로 바쁜 농사철을 보낸 농업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성전면 경포대 입구 만남의 광장 식당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써레시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성전면 이장단, 기관·사회단체장, 지역발전협의회 임원, 주민자치위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돼지고기, 떡, 백숙 등 보양식을 장만해 써레시침을 함께 즐겼다. 특히 극심한 봄 가뭄으로 예년보다 힘든 모내기를 마친 많은 농업인들의 고단함을 풀고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강진원 군수는 "군수를 비롯 전 직원이 풍년 농사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 지원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가뭄 극복을 위해서 직접 영농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했다.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용수로 정비, 하상 굴착 등 농업용수 시설 확충 및 정비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써레시침'은 모내기 후 농기구인 써레를 더 이상 쓸 일이 없기에 씻어둔다는 뜻이다. 옛날부터 농사의 기본인 모내기를 마치고 가족이 모여 그 동안의 노고를 풀며 음식을 장만해 즐기는 전통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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