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통 음악창작소, 관내 4개 마을 무료음반 제작 전달식
지난달 29일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는 4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자신들이 녹음한 노래를 듣고 앨범을 전달받는 특별한 무료 음반 전달식이 있었다. 유명가수들도 녹음을 하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강진군이 전국 군단위 최초로 오감통 음악창작소를 만들어 새로운 음악 문화를 창출했다. 강진음악창작소는 군단위 최초로 조성된 시설로 지상 2층 1천305㎡ 규모의 음악창작소를 면밀히 둘러보면 연습실과 녹음실로 구성된 1층 음악스튜디오와 2층 음질, 범용성, 호환성을 겸비한 실내공연장,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게스트룸 등 사용 편의성과 완성도 높은 시설을 갖췄다.
이런 시설들을 바탕으로 유명 뮤지션 녹음과 야외공연을 통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무료 앨범 전달도 강진 관내 4개 마을이 참여한'음악이 흐르는 마을'은 마을별로 주민들에게 음반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사업 일환이다. 주민들이 음악창작소의 뮤지션 전문 녹음시설에서 직접 녹음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약화되어 가고 있는 공동체 의식을 높혀 화합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시행된 사업으로 읍면당 시범적으로 1개소씩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강진 서문, 도암 항촌, 칠량 목암, 신전 봉양 마을 4개 마을이 참여해 음악창작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1개월가량 자신의 애창곡을 연습해 스튜디오에서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이런 신청자들의 노력과 전문적인 인코딩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마을 앨범이 탄생됐다.
신청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신청자들의 열정만큼은 어느 가수 못지않았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음반전달식에서는 음반을 만들게 된 사연을 발표하며 각자 만든 음원 및 촬영한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개장 3년차인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는 홍대 출신의 트위드, 워킹 애프터유 등 뮤지션이 녹음과 믹싱작업을 마쳤으며 국악, 포크 등 다양한 음악인들이 녹음을 대기중에 있다. 연습실을 갖춘 음악스튜디오는 올해 2만명을 목표로 추진해 많은 지역음악인들이 이용, 뮤지션의 꿈과 음악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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