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결과 발표
제17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결과 발표
  • 김철 기자
  • 승인 2017.07.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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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옥 작가 '청자상감모란문병' 대상 선정

'제17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주최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부문별 전문가 5인을 위촉해 심사를 진행했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심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 총 124작품이 공모전에 출품됐다. 대상은 최경옥씨의 청자상감모란문병으로 상금 1천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수상작 '청자상감모란문병'은 물레 성형의 형태적 한계성을 판 성형으로 극복하고 완벽한 균형감을 이뤘다. 표현이 쉽지 않은 면 상감 문양을 절묘하게 배치해 사각 형태와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전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문창규 작가의 청자박지당초문화병은 대상을 놓고 심사위원들이 오랫동안 심사숙고 했던 작품이다. 아쉽게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지만 대상 못지않은 걸작이라는 평이다.

최우수상 디자인부문에 선정된 김경진, 김보미 작가의 '애프터눈 티' 작품은 전통적 기술과 나전 재료를 커피 기구에 접목을 시도한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시문된 나전은 청자를 한층 고급화 시켰으며 향후 청자 발전을 이끌어 나갈만한 융합 작품이라는 평이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강진군수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되며 강진청자축제 개막일인 7월 29일에 축제장 주무대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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