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인구문제 해결되나
고령화 인구문제 해결되나
  • 김철 기자
  • 승인 2017.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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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공모 사업'인구대책사업'선정... 전남 유일 국비 10억원 확보

강진군이 문재인 정부 첫 공모사업인'인구대책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촌인구 고령화로 줄어드는 인구문제의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따르면 지난 28일 행자부 주관'인구감소 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인구 늘리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선정의 경우 강진원 군수와 행정자치부 기조실장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에 따라 행자부 차관으로 승진한 심보균 차관과의 긴밀한 관계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는 저출산 해소문제를 국정 3대 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구 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인구대책 핵심과제이자 행정자치부가 인구 감소 공동체 모델 마련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역점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전국 지자체 9곳에 대해 특별교부세 각각 1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정부의 인구 증가에 대한 절실함과 기대가 집중된 사업인 만큼 전국 지자체 70곳이 공모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강진군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첫 공모사업인으로 '전국에서 제일 일 잘하는 강진군'이란 평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공모전부터 '기필코 선정되겠다'는 각오로 각별히 신경 써서 준비했다. 사전정보를 파악해 실시할 정책과 위원들에 맞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발표 등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통합지원 공모사업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인구종합대책과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가업 2세 지원 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활력 마을공동체센터 운영, 노인 공동주거시설 및 아동 돌봄센터 건립,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귀농정착서비스 제공, 문화산업육성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농촌민박(FU-SO) 귀농인 소득 증대, 지역출신 청년 귀향 맞춤형 창업 및 취업 지원, 산촌유학센터 활성화 등 7개 세부 사업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은 지역활력 마을공동체센터를 중심으로 강진군과 KT·남북하나재단 등 민간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춰 운영되며 사업 종료 후에는 군 출연 비영리 재단 법인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군의 공모사업 추진은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의 선진·모범적 사례로 다양한 인구 늘리기 지원을 통해 연내 500명 이상의 생산가능 인구유입 효과, 농촌체험 관광 소득 15억원 증가, 200여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강진군은 올 들어 함정교 재가설 7억원, 정수장 저수조 보수 및 보강 5억원, 영상을 활용한 반상회 공모사업 2억2천만원, 자전거도로 정비시범공모사업 2억원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국비 확보에 관한한 자신감과 실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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