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앙로 상가 '상인대학' 입학했습니다
[기고] 중앙로 상가 '상인대학' 입학했습니다
  • 강진신문
  • 승인 2017.06.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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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연 _ 중앙로상가번영회장

중앙로상가에서 장사한지 벌써 3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요즘처럼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시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강진군 전체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017년 강진 방문의 해 지정,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각종 공모사업 신청과 선정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먹고 살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구나하고 안심해봅니다.
 
2017년 6월 19일은 강진읍 중앙로상가 상인들이 전원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된 날입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제1기 중앙로상가 상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기 때문입니다.
 
입학식때 저는 세 가지를 인사말로 대신하였습니다.
 
첫째, 가게 문을 닫고 이렇게 참여해 주신 상인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둘째, 중앙로상가가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서는 상인 여러분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셋째, 입학을 했으니 끝까지 수료합시다.
 
7월말까지 7주간 월, 화, 수요일 총 40시간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지만 장사 잘되는 중앙로상가, 볼거리가 있고 재미있는 중앙로상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는 배워야 하고 다른 곳에도 견학도 한다고 하니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상인대학은 원로이신 대 선배님들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내가 장사를 하면 얼마나 할까. 그러나 동참해야지 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군청하고 손잡고 일하는 데 라는 격려와 함께 상인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재료 준비할라, 손님맞이할라 정신없을 갓 6~7개월 된 새내기 상인들도 참여했습니다.
 
중앙로 상가 상인대학의 의미는 '참여'입니다. 그리고 '상생'입니다. "한번 해 봅시다! 중앙로상가 우리가 살려 봅시다!" "남의 것도 보고 배우고, 장사 잘하는 상인들도 만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교수님 강의도 듣고 해서 대도시와 경쟁에서 선정된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매출 한번 시원하게 올려 봅시다."
 
군청에서는 강진 방문의 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세계모란공원 개장, 가우도 등으로 손님맞이할 기반을 확실히 마련해 주었으니 그 손님들의 지갑이 열리도록 국비장학생 상인들이 공부합시다. 열심히 일한 보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의 참여가 상생이고 상생이 곧 나의 발전과 가게발전, 지역발전임을 믿습니다. 상인대학의 입학생이 된 것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합니다. 한 달 후 빛나는 졸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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