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진 야생차 계속 발전하고 있다"
[특집] "강진 야생차 계속 발전하고 있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6.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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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야생 수제차 품평대회 성료... 강진읍 윤순옥 씨 대상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강진군 아트홀 일원에서 제10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가 열렸다.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들과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차들의 외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순형(전, 문화재연구소장), 장효은(매암차박물관학예실장), 박미경(원광대 교수), 조기정(목포대교수), 박희준(동국대교수).

강진야생차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제10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강진아트홀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8일부터 무대설치 및 선별 분류작업을 거친 작품을 대상으로 9일 품평대회가 진행됐다. 품평대회에 앞서 강진차를 빛내준 모든 차인들과 다산선생, 초의선생, 혜장선사, 이한영선생을 위한 헌다례 행사로 대회가 시작됐다. 


심사위원들이 품평 기준의 하나인 차의 향을 맡아보고 있다.

품평대회에 앞서 주최측 관계자들이 헌공 다례제를 봉행했다.

강진 차 문화 발전 기금 조성을 위한 노전 묵창선 동양화 특별초대전이 마련됐다.

56점이 출품된 대회 심사는 박희준(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심사위원장과 목포대 조기정 교수, 박미경 원광대 교수, 강순형 전 문화재연구소장, 장효은 매암차박물관 학예실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는 1차 예선과 2차 본선으로 두 차례로 나눠 외형, 색상, 향, 맛, 우린잎의 상태를 점수화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품평대회가 열리는 동안 1층 전시실에는 강진차문화발전을 위한 노전 묵창선 선생 동양화특별초대전이 개막행사를 가졌고 명인회에서 마련한 다식전시회 등이 아트홀 1층과 2층에서 선을 보였다.

기념식에는 안병옥 부군수, 김상윤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강진차인회에서는 차를 통해 명상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차훈명상을 시연했다.


품평대회 시상식을 찾은 차인연합회 회원들과 주민 등 수많은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며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시상에 앞서 다도법을 주제로 한 식전행사가 진행돼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대상을 차지한 윤순옥 씨.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순애 씨.

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대회에 장려상을 받은 수상자들.

최종 대회 결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녹차를 출품한 윤순옥(강진읍)씨가 차지했다. 이어 100만원 상금이 전달되는 최우수상은 녹차부문 김순애(병영면)씨, 발효차부문 김용만(장흥군)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은 최지영(강진읍 서성4길), 권정완(강진읍 보은로2길)씨가 차지했고 장려상은 정정숙(해남읍 화산로), 신정숙(강진읍 중앙로), 윤춘영(강진읍 남포길), 박숙자(강진읍 영랑로)씨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은 30만원씩의 상금이 전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희준 교수는 "강진차가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올해는 녹차가 상당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며 "내년이 다신계 탄신 200주년으로 강진차가 더욱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강진다산명차 회원들이 제다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대회장을 찾은 주민들이 다양한 다식을 맛보며 대회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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