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전통 차문화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강진전통 차문화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6.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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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미술관 이효복 전교수, 월출산 다신제 올려

한해 강진차 풍작을 기원하고 강진전통 차문화를 계승하는 제11회 월출산다신제가 올려졌다.
 
지난 10일 성전면 월남리 학명미술관에서는 김 종 조선대교수, 박평균 남도대학 전총장, 무명선사, 차인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신제가 올려졌다. 월출산 다신제는 야생차가 자생하는 월출산에 경건하게 예를 올리는 행사이다.

행사는 조선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이효복 씨가 학명미술관을 개관해 이한영 선생의 체취가 남아 있는 월출산 아래에 제단을 만들고 매년 전통 차문화를 계승하고자 '월출산 다신제'를 갖고 있다.
 
이날 윤경일 교수의 집전아래 제주인 학명미술관 이효복 교수가 초헌관, 김한성 강진군다인연합회장이 아헌관, 한상춘 옴천면장이 종헌관을 맡아 월출산 다신제가 올려졌다. 다신제에는 월출산의 차를 주관하는 신의 강림을 비는 강신제 후 초헌관이 제단에 잔을 올렸다.

이어 햇차를 수확해 다신께 올려 월출산 남녘에서 수확한 차가 누대에 걸쳐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차가 되고 세상 사람들이 차로 마음을 닦아 심성을 맑게 하고 더욱 좋은 차를 만들겠다는 고유문이 읊어졌다. 다신제 헌다는 명원문화재단 박점자 회장과 회원들이 학명미술관 이교수가 월출산에서 자생하는 햇녹차를 채취해 만든 차를 헌다됐다. 다신제는 월출산 다신께 차의 무궁한 발전을 살펴 주기를 비는 제례의식으로 끝마쳤다.
 
한편 월출산 다신제를 올리는 이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어울리는 차가운 성질의 야생녹차에 따뜻한 성질의 황칠을 조화롭게 만든 '월출산 황정차'를 개발해 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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