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려던 차량 안에 '5만짜리 지폐 210장이?'
털려던 차량 안에 '5만짜리 지폐 210장이?'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6.10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천만원 상당의 돈다발을 차량에 뒀다가 이를 도둑맞은 주민이 경찰의 신속한 탐문수사 덕분에 피해금액 대부분을 되찾게 됐다.
 
강진경찰서(서장 유윤상)는 심야시간을 틈타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새벽 2시08분께 강진읍 소재 한 마을회관 앞에 주차된 B(44)씨 소유의 승용차량에서 5만원권 지폐 210매, 총 1천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차량을 털 목적으로 주차된 차량을 물색하던 중 B씨 차량의 조수석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보고 차량내부를 뒤지다가 우연히 거액의 현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차량 안의 돈다발은 피해자가 당일 지급받은 공사 대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CCTV분석을 토대로 범행이동 경로 및 도주로 추적을 벌인 끝에 사건 발생 20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5만원권 지폐 205장과 1만원권 4장 등 총 1천29만원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절도전과 4범인 A씨는 상습절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 2월 출소했으나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