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로에서]병영성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다산로에서]병영성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 강진신문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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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병영 와보랑께 박물관장>

전라병영성지는 1997년 4월 18일 사적제 397호로 지정되어 그 후 수년째 복원공사중에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총공사비500여억원 2005년에 모든공사가 완료토록 되어있었다. 그러나 건물공사는 시작도 못하고 성벽공사조차 반정도도 쌓지 못하고 있다. 금년에도 예산액이 20여억원예산이 확보되어 공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앞으로 공사가 완료될때까지 지금의 속도라면 도대체 몇 년이 걸린런지 알수없다. 가까이서 이 병영성 공사를 보면서 생각을 적어본다.

병영성 복원을 위해서는 여기서 누구를 막기 위한 군인들의 주둔지였나, 어떻게 막았으며, 막고자 하였나, 무슨일이 있었나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복원을 하면서 이점에 유의해야 하리라. 복원하여 이 뜻을 관람객들에게 알려주는 전시하는 공간이여야지 성벽과 건물만 복원하고 옛날사람들이 이런집에서 이렇게 살았나보다 하는정도의 구경거리정도의 다른 지역에서 다 볼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아니라

이곳에서만 보고 -조선시대 군편제등, 느낄수 있는- 언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어떻게 하였다는등 실패와 성공을 다같이 조명하여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공감 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이러함으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되고 주민들의 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있으리라.

-한편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

공사를 위하여 어찌되든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복원중에 이 병영성 복원공사를 함으로서 이 고장에 살고있는 주민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고 따라서 무엇을 협조해야 하는지 그 후의 여러 가지를 안내하여 주민들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생각 해 보게 하여 진정 주민들을 위한 공사가 되게 하여야 하리라.
그저 공사만 하고 있는 공사, 공사를 위한 공사,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로 비쳐져서는 않되리라. -무엇보다 이 복원공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할말이없다.


인물이 없어선가, 자조섞인 한탄을 하게한다. 도대체 언제야 공사가끝날것인가 해마다 작은예산에 쳐다보는 주민들도 무엇인가 하는것같기도 하는데 날마다 그 모양이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관, 주민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갖고 모두 힘을 함께한다면 좀더 속도를 더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즉 예산부처에 많은 예산이 편성되도록 이렇게 쳐다만 보고 있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힘을 합친다면 무엇인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적어도 지금 이보다는 나아지리라 생각해본다.

마지막 지켜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본다. 병영성 공사가 앞으로도 장기간 계속되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 하리리라.  따라서 공사 중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사개요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야하고

관과 업자와 학자만 진행하는 공사가 아니라 주민도 참여하는 공사여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병영성 주변에서 살아온 사람도, 복원 후 살아야 할 사람도 주민이기 떼문이다. 그리고 과거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공사를 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역사라고 생각해보며 훌륭한 볼거리라고 생각해본다.

지금공사하는방법과 그당시 공사는 어떤방식으로 하였을까 비교해보는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 해 본다. 그리고 언제 다 복원할런지 모른, 완공을 해가지고 관광객들에게 관람을 집중유도시키는것보다 지금도 가끔 찾아오는 래방객들에게 사실대로 다소 공사에 지장이 없는범위에서 공사현장을 관람코스를 개발하여 관람토록하는것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따라서 관광객들에게 이 찔금 적은예산의 사실을 공감시키는것도 병영성복원을 앞당기게 하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그리고 공사현장 한 쪽에 조립식 간이 건물이라도 지어 병영성의 역사- 배경,규모,공사현황 병영성주변 볼거리안내 등을 전시하여 관광객이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한다면 금상첨화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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