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무원들, 영농철 농촌돕기 일손부족 해소
군 공무원들, 영농철 농촌돕기 일손부족 해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6.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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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농가·고령농·장애농가에서 마늘수확 등 나서

지난달 30일 군문화관광과와 병영면사무소, 강진한들농협 직원 25명은 병영면 한학리 한림마을 마상구(66)씨 농가에서 밭마늘 캐기 작업에 나서 부족한 일손이 되어 주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지만 농촌은 고령화에 한창 모내기철이자, 가뭄까지 겹쳤다. 여기에 마늘캐기작업은 땡볕에서 갖는 고된 작업으로 일손이 부족한 고령화농촌에서 구하지 못해 마 씨는 1,782㎡에 재배한 마늘에 한숨을 내쉬었다. 적기에 캐지 못하면 제 가격을 받지 못해 더 걱정이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수한 군과 농협기관 직원들은 합심해 작업에 나섰다. 직원들은 마늘창 등 작업도구를 준비해와 땅이 메말라 캐기 어려운 작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마늘을 캐어 농가에 도움을 주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군총무과와 작천면사무소,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3개기관 직원 30명도 합심하여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작천면 평리 박모씨 농가의 마늘수확을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30도를 육박하는 땡볕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3,000㎡에 재배된 마늘 알갱이가 손상되지 않도록 마늘창을 이용해 뽑아냈다. 이와함께 몸이 불편한 농가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고자 수확한 마늘은 밭고랑에 가지런히 널어 햇볕에 잘 마르도록 하였다.
 
한편 강진군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군산하 300여명 직원과 2017 영농철 농촌일손돕기를 오는 20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일손지원문의는 읍·면사무소 산업팀 또는 군청 친환경농업과 430-31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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