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매번 강조해도 지켜지지 않는 안전
[사설2] 매번 강조해도 지켜지지 않는 안전
  • 강진신문
  • 승인 2017.05.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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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지역 일부 공동주택들의 승강기가 아직도 관리가 허술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도 승강기 사고율 전국 1위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영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전남도는 최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 승강기 일제점검을 벌인 결과 강진군 소재 한 빌라를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승강기 불법운행 실태를 근절하기 위해 운행중지 상태인 승강기를 대상으로 벌인 불시 점검으로, 해당 빌라는 승강기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운행해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강진지역의 승강기 등록대수(작년말 기준)는 모두 148대로 이 가운데 공동주택 설치는 절반 수준인 73대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강진군이 승강기 사고율에 있어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된 만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2015년도 보도전문채널 YTN은 전국 54만개 승강기를 대상으로 지난 일 년 간의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진군은 승강기 숫자대비 사고율이 15%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이는 장흥군의 사고율(6.3%)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이며 영암군(4.4%)과 해남군(6.9%), 무안(4.6%), 완도(7.8%) 등 인근 군 단위지역과 비교해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 강진지역의 승강기 안전관리에 심각성이 그대로 보여진 순간이다. 이제는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대비해야한다. 방심하면 정말 큰 사고가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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