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푸드봉사회 홀몸 어르신 60가정에 밑반찬 전달
지난 23일 강진푸드봉사회 회원 10명은 여성회관 조리실에서 힘을 모아 반찬을 만들었다. 회원들은 강진읍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홀몸어르신 60명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강진읍시장에서 생물고등어와 감자, 머위대 줄기 등 각종 조리재료를 엄선해 구입해 왔다. 사 온 재료들은 요리솜씨를 발휘해 고등어는 4등분해 소금을 뿌려 간이 배이게 만들고, 감자는 씻어 껍질을 벗기는 등 깨끗이 씻어 준비했다.
홀몸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도록 고추장을 풀어 고등어와 감자, 간장 등을 넣어 맛있게 끓였고, 머위대 줄기는 들깨가루를 넣어 영양가가 듬뿍 담긴 나물로 만들었다. 4시간을 소요해 정성껏 준비한 반찬은 용기에 담아 포장했다. 회원들이 만든 반찬은 관내 적십자, 생활개선회, 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12개단체 읍·면회장 12명이 자신들의 차량을 이끌고 홀몸노인 60가정 배달봉사자가 되어 주었다.
강진푸드봉사회는 지난 3월 음식에 소질이 있는 지역주부 10명이 반찬을 만들기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고자 뜻을 모아 결성됐다. 이들은 매월 회비를 내어 60가정을 위한 밑반찬을 만들어 전해오며, 다음달에는 소고기불고기와 나물 등 매월 계절식을 준비해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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