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병영면 도룡마을 한복섭(80)씨가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효행자로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 씨는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80세 고령이지만 치매와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105세 어머니를 부인과 53년간 봉양해 효행에 본이 되었다. 또 자녀 5남매를 교사로 키워 효행실천 가정으로 우뚝 세웠다.

현재 병영면분회경로당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한 씨는 105세 홀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함으로서 미풍양속 경로효친 사상에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 씨는 경로당 일로 아침에 나갔다 점심때면 어머니가 좋아하는 라면과 빵을 구입해 간식으로 챙겨드린다.

또 매일 잡곡밥을 지어 상에 올리고, 장날이면 낙지를 구입해 연포탕과 낙지탕탕이 등으로 노모가 건강을 잃지 않도록 봉양해 온다. 뿐만 아니라 22살에 시집와 53년간 어머니를 부양한 아내도 무릎과 협심증수술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부부는 극진한 봉양에 소홀함이 없다.

또한 한 씨는 병영면 노인회장으로서 봉사정신으로 노인회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노력해온다.

한 씨는 "자녀로서 효도는 당연히 부모님께 해야 할 일이다. 큰상은 힘든 내색 없이 시부모님을 모셔준 아내의 덕이다"며 "지금처럼 어머님이 건강하시도록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