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로 올 제45회 강진청자축제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깥에서 보는 사람들은 매년 여름에 열리는 강진청자축제가 가까워지면 '올 축제도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하겠구나'하고 생각한다.

이와달리 강진청자축제를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차이가 많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두 차례, 최우수축제 열 세 차례 등 15년 연속 정부의 최고 평가를 받아 온 강진청자축제이기에 1년 365일 축제의 내용과 평가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한다.

얼핏 두세달, 서너달 준비해서 강진청자축제를 선보이는 게 아니라 당해년도 축제가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세부적으로 집행하고 치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지금껏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만 52억원이 넘고 이에 도비와 군비를 함께 투입한 만큼 군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절박함이 늘 있다.

올 강진청자축제는 7개 부문 80여개 단위행사로 진행된다. '선택과 집중'이 최대 과제다. 이열치열, 화끈한 여름축제로 명품청자 전시·판매전 등 기획행사, '화끈한 청자와 함께'등 체험행사, 관광객과 함께하는 청자 고령토 밟기 등 놀이행사가 펼쳐진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거나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고령토 싸움, 고령토 미백 피부샵, 경매사와 함께 하는 청자 경매쇼가 있다. 초대형 워터 슬라이딩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관심을 끄는 청자판매기간은 7월28일부터 8월6일까지 10일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경매사와 함께 청자 경매쇼를 펼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진군은 청자축제를 통해 청자의 우수성을 확고히 알리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청자판매 마케팅을 위해 각 읍면 주요 관광지에서 열려온 축제와 프로그램마다 청자판매 부스를 가동, 일상화했다. 특히 오는 10월12일부터 한 달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 강진청자 판매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강진청자 할인판매를 통해, 관광객들은 명품 강진청자를 평소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강진관요와 민간요에서 생산된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명품판매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추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명품청자 판매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기간중 마량놀토수산시장 상시 운영, 가우도 짚트랙, 초당림과 석문공원, 보은산 V랜드 물놀이장, 강진만 생태공원과 연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강진읍내를 포함해 강진 전역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축제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만이 아닌 강진의 농수특산물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입소문을 통해 '강진'을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강진청자축제가 물꼬를 트면 강진이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그만큼 지역경제는 활기를 띠기 때문에 온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 준비한다.

성공의 관건은 전문가들의 언급처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이를 사전에 홍보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본다. 이에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좀 더 빨리 구체적이고 발 빠르게 전방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경제가 살고 관내 관련업체들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의 긴밀한 협조아래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