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45회 강진군민의 날 행사가 열린 종합운동장에서 재경강진군향우들이 진한 감동을 전해줬다.

고향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한 재경강진군향우회 민병조 회장과 최영숙 여성회장, 김미숙 부회장, 차용수 사무총장, 이향란 사무부총장은 대표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5백만원을 기탁했다.

민 회장 일행은 재경강진군향우회원들의 애향심으로 준비된 장학금이 고향학생들의 꿈과 희망에 종자돈이 돼 강진군을 빛내는 인재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재경강진군향우회 회원들은 고향 강진에서 열린 행사에 회비와 자비를 들여 찾아왔다. 방문때마다 어려운 이웃이 생활하는 강진자비원을 비롯해 폐교위기를 겪는 강진북초야구단 위문 등에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향우회원들은 강진군에 보탬이 되는 일이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 왔었다.

지난해 12월 강진군재경향우회장으로 취임한 민 회장이 임원진들에게 고향에 도움 되는 향우회사업을 해보자는 안건을 내놓았다. 임원진들도 흔쾌히 안건에 동의했고 민 회장이 먼저 향우회운영비로 1천만원을 기탁해 주면서 사업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임원진들은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성의껏 운영비를 내주어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장학금 기탁은 이렇게 시작됐다.

민 회장은 재경강진군향우회 장학금 기탁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임 임원진들에게 승계가 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아 향우회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 나가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항상 고향을 먼저 생각하는 향우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