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도깨비농장'을 아시나요?
'강진도깨비농장'을 아시나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5.1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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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읍·면별 축제가 매월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축제현장에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농산물 판매부스가 있다.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강진도깨비농장'이 그곳. 작두콩부터 우엉차, 마키베리, 그라비올라 등 이름만 들어도 왠지 신비롭고 건강해질 것 같은 강진도깨농장만의 특별함을 소개한다.


축제장에서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건강한 먹거리 선봬
작두콩, 우엉차 등 품목 다양...'유기농기능사 강진1호 부부'

군동면 석교로에서 도깨비농장을 운영하는 송용기(53)·홍여신(46)부부는 올해로 귀농 3년차다. 세월로만 보면 짧은 경력이지만 부부가 함께 '유기농기능사 강진 1호'라는 타이틀을 내밀정도로 친환경농법을 향한 부부의 열정과 지식은 남다르다.

이들 부부가 유기농법에 집착한 데는 남편 송 씨의 남다른 '아내 사랑' 때문이다. 악성 아토피로 매일같이 몸부림치는 아내를 위해서는 자연에 최대한 가깝게 살아가는 삶이 필요했다. 건강한 먹거리도 찾아야했다. 결국 그것에 가장 가까운 것은 귀농이었고 송 씨가 유기농에 눈을 뜬 이유가 됐던 것. 

송 씨는 "유기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워야만 인증이 가능한데 지난 2015년도에 귀농하다보니 1년이 부족하다. 때문에 정확한 표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유기농'보다 '무농약'이 맞다"면서 "내년부터는 자신 있게 유기농 인증을 내밀 수 있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 씨는 현재 전남친환경유기농연합회 강진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강진도깨비농장이 내놓은 상품은 작두콩부터 마키베리, 그라비올라, 우엉차 등 그 이름도 다양하고 종류도 여럿이다. 여기에 모든 제품이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자라다보니 몸은 물론 마음까지 좋아지는 기분은 도깨비농장만의 '특별한 덤'이기도 하다.

작두콩은 비염과 축농증, 천식 등 기관지염과 호흡기질환에 도움을 주며 그라비올라는 아토피와 혈관성 질환에 좋은 식물이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마키베리는 요즘같이 황사나 미세먼지의 방패막 역할에 제격이다.

특히 면역력을 키워주는 작두콩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끔 다양한 가공형태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두콩을 깍지 채 말리고 볶은 작두콩차를 비롯해 티백이나 환 또는 분말로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강진도깨비농장은 현재 강진에서 개최하는 대표축제 현장에 참여하며 작두콩 깍지차와 티백, 우엉차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한 팩(100g기준)1만원이며 축제장에서 3팩을 구매하면 1팩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송 씨는 "최대한 자연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 우리 부부가 꿈꾸는 농업이다"며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현장에서 몸과 마음의 즐거움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도깨비농장 상품은 강진파머스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강진초록믿음과 옥션,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자색양파즙 판매도 계획 중이다. 문의 전화는 010-3551-552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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