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기념사업회 김창환 회장이 영랑생가 일원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세기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문학적업적과 민족사상을 기리기 위한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이 영랑생가·세계모란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사)영랑기념사업회·계간 시작사·강진군이 주최한 페스티벌에는 영랑선생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영랑생가 뒤편에 조성된 세계모란공원 개장식으로 막을 올렸다. 개장한 세계모란공원은 지난 2013년에 시작하여 3년만에 강진의 문학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조성한 국내 유일의 모란테마공원으로 개장했다.

이곳에는 사계절 모란꽃을 볼 수 있도록 한 사계절 모란원,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미국 등 8개국 모란이 식재돼 있는 세계모란원, 수령 350년 추정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모란 등으로 조성됐다.
 
이어서 영랑생가 앞뜰 특설무대에서 제14회 영랑문학제 개막식과 영랑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식전 행사에는 강진성당 천지창조그룹사운드의 공연이 있었다. 본 행사에 나태주 시인은 14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작 '가을빗소리'에서 노경에 이른 투명한 눈으로 사물과 인생과 세계를 조망하고 깊은 사유의 시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이어 수상자 오세영 시인에게 제14회 영랑시문학상이 시상됐다.
 
식 후 극단 갯돌의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세계와 독립운동정신을 재조명한 1930년대 총체극이 올려져 관객들이 영랑선생을 더 아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또한 전남도립공연단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창극과 김차경 뮤지컬배우의 퍼포먼스 등이 공연되었다.
 
둘째날에는 전국의 예비문학도를 키우는 제14회 전국영랑백일장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초·중·고등부·대학일반부에 350여명이 참여하였고 운문과 산문으로 열차, 거꾸로, 영혼 등 시제가 주어졌다. 대상은 최한선 교수의 구성의 탄탄함, 참신한 표현 등 우수한 심사평과 함께 수원 최주미(여)씨가 전국영랑백일장 대상을 받았다.

또한 영랑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시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6회 전국영랑시낭송대회가 개최됐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열린 낭송대회는 자유시와 지정시로 심사됐다. 전국영랑시낭송대회 대상은 영암 김숙희(여)씨가 안았다.
 
한편 영랑문학제에는 전국문학관장이 참여한 2017한국문학관 전국대회, 오세영 시인 및 작 팬사인회, 차와 시의 어울림, 모란꽃·영랑생가 추억 한 장 담아가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김창한 영랑기념사업회장은 "영랑문학제는 이제 세계모란 페스티벌로 이어져 발전하게 되었다"며 "이곳의 주인인 영랑 시인에 시심을 느끼고, 영랑시인의 시심이 흐르는 강진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오세영 시인(오른쪽)이 제14회 영랑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세계와 독립운동정신을 재조명한 1930년대 총체극이 공연되고 있다.

   
전국백일장대회에서 학생들이 글짓기를 하고 있다.

   
전남도립공연단이 강진 4.4독립만세 운동과 영랑선생과 지인들의 독립운동 활약을 담은 연극을 하고 있다.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영랑문학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영랑생가 뒷 자락에 조성된 세계모란공원에서 개장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배우 김차경 씨가 '모란이 피기까지는' 퍼포먼스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