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에 씨앗 되길"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에 씨앗 되길"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5.0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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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장학금 기탁한 재경강진군향우회 임원들

향우회원들 마음 담아 5백만원 기탁, 강진 알리는 수도권 홍보대사로 활동


지난 1일 열린 제45회 강진군민의 날에 자신이 태어나고 꿈을 키우며 성장한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재경강진군향우들의 깊은 마음이 잔잔한 감동이 되었다.

고향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한 재경강진군향우회 임원진 민병조 회장과 최영숙 여성회장, 김미숙 부회장, 차용수 사무총장, 이향란 사무부총장은 대표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재경강진군향우회장학금 5백만원을 기탁한 것.

기탁에는 재경강진군향우회원들의 애향심으로 준비된 장학금이 미력하나마 고향학생들의 꿈과 희망에 종자가 돼 강진군을 빛내는 인재로 육성되길 바라는 바람을 전했다. 향우회는 강진군재경향우회장학금 기탁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후임 임원진들에게 승계가 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아 향우회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고향 사랑이 남달랐다.

그동안 강진군재경향우회는 강진에서 열린 행사에 회비와 자비를 들여 고향을 찾아왔다. 방문때마다 금액은 미미했지만 강진자비원, 강진북초야구단 위문 등도 지속적으로 가졌다. 하지만 강진군에 보탬이 되는 일이 부족하다고 여겨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월 고향의 가장 큰 행사인 강진군민의 날 방문이 논의됐다. 이때 지난해 12월 강진군재경향우회장으로 취임한 민 회장이 임원진들에게 고향에 도움 되는 향우회사업을 해보자는 안건을 내놓았다. 임원진들도 흔쾌히 안건에 동의했고, 민 회장이 먼저 향우회운영비로 1천만원을 기탁해 주면서 사업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임원진들도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성의껏 운영비를 내주어 든든한 사업 지원자가 되었다.

이에 재경강진군향우회는 고향발전에 도움이 되는 첫 사업으로 학생과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장학금전달을 계획하였고 강진군에 5백만원을 기탁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향우회는 다각적인 사업을 세웠다. 올해 수성당을 방문하여 고향 어르신 섬김을 다하고, 동절기에 형편이 어려워 고충을 겪는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나눔사업도 나선다.

한편 고향을 찾은 임원진들은 회원과 지인들에게 변화된 강진군을 홍보하고자 하루 전날 강진답사에도 나섰다. 임원진들은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세계모란공원과 강진읍 문화의 거리, 강진오감통, 남포 강진갈대밭 등 곳곳을 다녔고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교통 또한 최고로 변화된 모습에 감탄을 쏟아냈다. 임원진들은 고향에서 보고 느낀 감흥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향우들이 애향심을 더 갖도록 홍보대사가 되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민 회장은 출향향우를 대표해 인사드린다며 "강진군이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어 고향을 방문한 이례 가장 가슴이 벅찼다"며 "고향을 지키는 선·후배, 휴일을 반납하고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공직자, 강진발전에 팔을 걷어 부친 단체에 감사드리고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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