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로 맺은 특별한 인연 이어갑니다"
"도자기로 맺은 특별한 인연 이어갑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05.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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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일본 하사미정과 다방면 교류 논의

신비의 비색 강진청자가 일본인 밥상을 책임지는 하사미정 도자기와 만났다.

강진군에서 지난달 29일 자매도시인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에서 열리는 제59회 하사미 도자축제에 참석했다.

하시미정 도자기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59회 하사미 도자 축제는 생활자기 위주로 전시 판매됐다. 강진군은 하사미정에 협조를 얻어 별도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이곳에 강진청자 40여점을 상설 전시해 축제장을 방문한 일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하사미정 축제장에서 안병옥 부군수는 "일본 생활자기의 70%를 차지하는 하사미정의 도자 기술과 마케팅 실력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강진 청자 또한 독창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로 그동안 양 자매도시 간 도자 교류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대한민국 명품 청자인 강진청자의 세계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군 방문단은 축제장을 비롯한 하사미정 일대에서 자매도시 관계자와 함께 비색 청자와 강진의 우수한 관광요소를 홍보하기도 했다.

여기에 군청 공무원 주도의 교류에서 벗어나 민간이 함께 참여해 자매결연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하사미정 히가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옴천초등학교 교육교류와 관련된 내용을 협의했다. 지난번 방문을 통해 양 학교의 현황 전달 및 학생들의 내 고향 알리기 그림을 교환했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옴천초등학교에서 직접 홍보영상을 제작해 하사미정 히가시 초등학교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강진군의회와 하사미정 의회도 교류의 내실화에 나섰고 자매도시 간 라이온스 클럽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다면 교류를 통한 진정한 자매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일본 하사미정과 탄탄한 교류를 통해 서로 상호 발전 방안을 꾸준히 협의하기로 했다.

강진군과 일본 하사미정은 지난 2010년 자매결연을 맺고 도자기 교류에 관한 업무 협의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강진청자축제 기간에는 제1회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한·일 도자문화 축제를 통해 명품청자인 강진 청자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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