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부처님의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5.0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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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연등축제 열려

강진불교사암연합회(회장 일담 스님)와 강진불교총신도회(회장 이현교)는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지난달 28일 오감통 야외무대 및 읍 시가지 일원에서 강진군 연등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연등축제에는 각 사찰 스님과 불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강진원 군수와 김상윤 군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등축제는 1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및 법요식, 연등행진 순으로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식전행사에는 '종이컵 등' 만들기와 사경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불자와 관광객들의 재미를 이끌었다. 이어 펼쳐진 공연행사에는 가수 하동진과 이혜리, 우연이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육법공양 및 법요식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첨석자들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전통의식을 치른데 이어 헌화와 관불에 나서며 부처님 탄신을 봉축했다.
 
백련사 주지 일담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모든 갈등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이며 이를 지혜와 자비심으로 극복할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진은 2017년 강진의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 불자들도 부처님의 자비심과 수행 증진을 본받고  힘을 합쳐보자는 의미에서 연등축제를 봉행한다"고 전했다.
 
이현교 강진불교총신도회장은 "연등축제를 통하여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을 되새기며 등불 하나하나를 밝혀 불자들의 소망과 부처님의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요식 후 스님들과 불자들은 연등을 켜고 제등행렬에 나서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퍼지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연등축제에는 강진 사부대중의 화합과 불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무위사 주지 법정스님과 신흥사 주지 수현 스님이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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