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목리마을이 고향인 탐진회 회원8명과 부인 8명 총 16명은 지난 8일 고향방문에 나섰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청자도요지, 다산기념관 등 관내 유명관광지를 부부가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일행들이 모이는 첫날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회원 부인 김모씨는 숙소인 금곡사 워커힐 모텔을 가기위해 택시를 탄 후 휴대폰을 그대로 놓고 내려버린 것이다.

고가의 스마트폰도 문제지만 여기에 신용카드 3장도 함께 들어있어서 일행들은 휴대폰 찾기에 나섰다. 다행히 당시 택시 기사였던 임정택(69)씨가 곱게 보관하고 있었던 것. 일행들은 임씨와 연락을 마치고 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개인택시 회사로 찾아가 휴대폰을 찾을수 있었다.

특히 택시 기사 임씨는 당연한 일이라며 한사코 사례비를 받지 않겠다고 회원들에게 전하면서 더욱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꼈다고 회원들이 전했다.

회원 박재춘씨는 "아직도 고향에는 마음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 있었다"며 "각박한 세상에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택시기사님을 다시 한번 칭찬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