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아직도 부족한 주차의식
[사설2] 아직도 부족한 주차의식
  • 강진신문
  • 승인 2017.04.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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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읍내에 마련된 무료 공영주차장이 무차별적인 불법 주차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중주차는 기본이고 비상연락처 조차 없는 차량까지 적잖이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중주차를 해놓고 비상연락번호 조차 없었을 때 해결책이 너무 어려운 상태다. 112에 전화를 걸어 차적 조회 등의 민원서비스를 요청하지만 110번(민원안내콜센터)으로 전화하라는 답변이 나온다. 결국은 이중주차 차주인이 나타날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  

특히 상가와 식당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의 경우 불량주차로 발생하는 마찰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보니 운전자들의 양심만을 믿고 기다려야한다.

군청 주변등에서 진행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한 교통지도도 쉽지 않다. 강진군은 인력투입의 한계성을 이유로 이런 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노인 42명을 교통안전봉사단으로 위촉하여 주차장 등의 관리업무를 맡기고 있지만 일부 공영주차장의 경우는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3시간씩 교대근무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보니 공영주차장 전 구역을 대상으로 인력을 투입하기에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군 관계자처럼 쉽지 않은 문제이다.

강진이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주민들의 의식도 분명 변하고 달라져야하는 현실이다. 다같이 서로 공중도덕을 지키면서 도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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