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한우농가 지원시책 '강화'
중소한우농가 지원시책 '강화'
  • 김철 기자
  • 승인 2017.04.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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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농가 소득안정 위한 의견수렴 창구 상시 운영

한우산업을 군민 소득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강진군이 한우사육농가 소득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특히 강진원 군수가 중·소규모 한우사육농가와 간담회를 갖는 등 직접 시책개발에 나선 것이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한우분야사업을 한우개량과 품질향상, 생산비 절감 등 한우산업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돼 50마리 이상의 전·기업농보다는 준전업농이나 부업규모 이하의 중·소규모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강진군이 중·소규모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50마리 이상의 전업농이나 기업농은 기존의 지원사업만으로도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농가의 경우 한우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음에도 규모가 영세해 전문화, 규모화가 어려우므로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 강화를 통해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서이다.
 
이에 강진원 군수는 지난 13일 중·소규모 한우사육 농가의 소득안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0마리 미만 한우사육농가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 한우사육농가의 90% 이상이 5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중·소규모농가이고 이들은 주로 암소를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한우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중·소규모농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사육규모를 감안하지 않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규모가 큰 농가가 많은 지원을 받는 경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한우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사육규모별 맞춤형 시책을 개발해 한우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규모농가들로 구성된 '한우사랑농가모임' 한강식 회장은 "예년에는 한우분야 지원사업이 주로 사육두수가 많은 농가가 지원을 많이 받는 구조였는데, 올해부터 중·소규모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며 "우리 농가들도 군의 지원을 계기로 적극 노력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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