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가격으로 '강진의 특화음식' 맛보세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강진의 특화음식' 맛보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4.0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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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focus] 지역특화음식 단품메뉴 개발 품평회

군위생팀, 7~8천원대 12종메뉴 개발... 오는 5월 출시

지난 5일 강진군청 구내식당에서 2017 강진방문의 해에 발맞춰 관광객이 쉽게 접하고, 특별 메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 활성화를 위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개발한 강진특화음식 단품메뉴 품평회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단품메뉴 품평회에는 1~2인관광객이나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7~8천원 가격대로 개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품평회에 참석한 지역 음식업주 등은 지역의 우수식재료로 개발한 단품메뉴 맛을 보면서 맛은 어떤지, 팔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지 꼼꼼히 체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군 위생팀과 김정란 자연음식연구소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지역 음식점에 내놓을 메뉴를 개발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가장 먼저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강진에서 많이 검색하고 선호하는 음식은 무엇이고, 카드 매출이 많은 메뉴, 음식 성향, 음식명소 등을 합산해 조사를 거쳤다. 또한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음식들을 검색하고, 상위권을 차지하는 고기 검색에도 주목하였다.
 
이와함께 찌개류의 얼큰한 음식이 없다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메뉴로는 매장에서 손쉽게 쓸 수 있도록 고려하고, 온 가족이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단품요리가 인기가 높은 점도 고려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역 농수축산물을 식재료로 이용하여 가격은 저렴하고 혼자 먹기에도 좋은 총12종의 메뉴를 개발하여 내놓았다.
 
품평회 메뉴를 접한 참석자들은 맛을 보면서 비교하며 의견 교환에 바빴다. 개발된 메뉴는 강진을 대변하는 청자스토리와 갈비가 합쳐진 쑥떡쑥떡갈비가 선보였다. 쑥떡쑥떡갈비는 청자빛을 연상케 하는 쑥을 인절미로 만들어 씹는 맛을 높이고 고기의 단백함을 살려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강진의 농산물 쌀귀리로 밥을 지어 톳을 넣어 비벼먹는 바다쌀귀리돌비빔밥, 웰빙 건강을 담은 호로록청국장, 생선을 이용한 농어시래기국밥이 평가대에 올랐다. 또 지역에서 재배되는 연근으로 만든 연근빈대떡, 사초개불을 이용한 사초개불물회도 개발됐다.
 
품평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받는 얼큰하게 조리해 사시사철 생각나도록 개발한 매운삼계탕은 육류의 특유한 맛을 잡았을 뿐아니라 얼큰한 맛이 좋다고 평가됐다. 사시사철 맛있는 바지락을 넣은 얼큰바지락순두부찌개도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맛으로 평됐다.
 
여기에 타 지역과 차별화를 두어 개발한 한국나폴리 전어비빔밥 또한 가격도 저렴해 부담이 없고 강진만 마량을 상징하는 보급 메뉴로 좋을 것 같다는 평가가 이뤄졌다. 또한 강진에서 음식 검색 순위에 오른 작천면의 불고기에서 착안한 바싹불고기는 짚불에 구워 건강함을 먹으려는 고객의 선호도에 맞춘 좋은 메뉴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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