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초 개불·낙지 맛이 전국에서 최고랑께"
[특집] "사초 개불·낙지 맛이 전국에서 최고랑께"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4.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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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신전 개불&낙지축제 개최
관광객 1만여명 다녀가… 2억2천만원 매출 기록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개불&낙지축제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신전면 사초리 해변공원에서 진행됐다.

행사 첫날 마련된 개막식에는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김진규 재경신전면향우회장, 그리고 강진원 군수와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들은 세월호 미수습자와 가족들을 위해 왼쪽 가슴에 세월호 노란리본을 달았으며 세월호 침몰일인 4월 16일을 기리고자 416개의 노란색 풍선을 하늘로 띄우며 미수습자들의 귀환을 기원했다.

주최 측은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축제를 간소화했으며 공연 등의 축하무대도 생략하거나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개불·낙지잡이 특별행사에는 1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사초 낙지는 영양은 물론 맛과 식감마저 좋기로 평가받으며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노란풍선을 하늘로 띄우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주최 측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고자 200명분의 개불을 내놓으며 시식회를 마련한데 이어 개불과 낙지잡이 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개불 낙지잡기에는 신청자들이 100명 넘게 몰리면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축제에는 외갓집 체험과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떡메치기 등도 함께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전달했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제철 먹거리체험과 두부 콩놀이, 스마트폰 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코너는 내실을 더하면서 축제의 격을 높였다.

축제장을 찾은 학생들이 맷돌을 손수 돌려가며 두부 콩만들기 체험에 나서고 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널뛰기와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의 전통놀이 공간도 꾸며져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더했다.

축제 주최측은 다산 선생의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고자 200명분의 개불을 내놓으며 시식회를 마련했다.

개불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박상균 축제추진위원장은 "개불과 낙지를 소재로 한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개불과 낙지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에도 성과를 거두면서 사초주민들의 소득 역시 예년보다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에서 인구가 느는 마을이 신전 사초마을이고 그만큼 소득이 많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면서 "행사를 통해 신전 사초개불과 낙지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으며 강진이 전국 최고의 감성 체험여행지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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