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주민들과 상의해 결정한다
[사설2] 주민들과 상의해 결정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7.04.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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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군의 사업도 상당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을 알리고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사업을 하는 시대가 됐다.

지난달 24일 병영면사무소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홈골댐 재개발계획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군 관계자는 물론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사업추진배경 및 계획, 진행방식 등을 설명했고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으로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군은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부에 홈골댐 재개발계획을 공식적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기술검토와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고시예정인 댐건설장기계획에 댐 건설 사업을 반영하게 된다.

댐 사업이 완료되면 홈골댐은 현재보다 7배나 많은 290만 톤의 저수량을 보유하게 된다. 수위로 치면 현재보다 20m정도 더 상승하게 된다. 수몰범위 또한 넓어짐에 따라 수몰지역의 주민이주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댐 건설로 인한 기상변화나 환경영향 등은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저수면적이나 저수용량이 커질수록 안개일수는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곧 농작물의 재배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현장설명회를 통해 제기됐다.

군에서는 이런 문제를 최대한 해결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업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결정된 것이다. 이런 형태의 주민설명회는 반드시 지켜지고 계속 추진돼야한다. 이러면 현장 민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주민들의 만족도는 올라간다. 꼭 지키면서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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