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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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4.0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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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봉사단, 장애인가정 집수리 봉사

지역의 순수봉사단체인 봉우리봉사단(봉사하는 우리)이 지난 2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가정에서 환경개선 집수리를 갖고 올해 봉사를 시작했다.

이날 봉우리봉사단 회원들은 강진군희망복지원단으로부터 칠량면에 거주하는 정신장애 3급인 김모(56)씨가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소식을 접했다. 김 씨는 조울증세가 심해 집안에는 생활쓰레기가 방치돼 있었고, 보일러는 고장 나 전기장판에 의지해 겨울을 나는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봉우리봉사단은 김 씨를 위해 회비 250만원을 들여 환경개선 집수리 봉사를 추진했다. 회원들은 각자의 직업 기술을 발휘해 생활에 가장 시급한 보일러를 재설비하고 주방으로 물 시설을 만들어 생활의 편리를 더했다.

또한 집안 가전제품과 화장실 등 집안 곳곳의 묵은때를 벗겨내고, 마당에 우거진 잡풀도 제거했다. 이번 집수리봉사에 봉우리봉사단 회원들은 살림살이가 낡은 것을 접하고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후원으로 TV, 냉장고, 문갑 등을 구입해 생활의 편리를 더해 주었다.

지난 2011년 결성된 봉우리봉사단은 지역내 어려운 가정 집수리봉사 활동 등으로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되어주는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윤치오 회장은 "회원들이 휴일임에도 한마음으로 장애인가정 집수리 봉사를 가져줘 고맙다"며 "올해부터는 여성회원 가입을 통하여 소외계층 봉사활동을 넓혀 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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