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한우협회 강진군지부는 지난 28일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와 김상윤 군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관내축산 농가 및 관계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승기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회원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임원진의 도움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강진한우협회의 진취적인 발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전하며 새 임원진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 이임회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쉽 발휘로 그간 해체된 강진군한우협회의 재결성을 이끌었으며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와 강진완도축협은 이날 이 이임회장의 지난 3년여 간의 노고를 기리며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진군한우협회를 새롭게 이끌 김강민 취임회장은 세 가지 사항을 강조하며 강진한우산업의 발전방향을 내비쳤다. 김 신임회장은 "갈등을 최소화하고 이해관계보다는 인간관계를 중시하여 다시는 협회가 갈라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330명 협회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강진의 한우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유통망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한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망을 구축하여 소 값 하락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면서 "또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항상 군민과 함께 움직이고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