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가 '관광 1번지' 군민을 찾아왔다
여행전문가 '관광 1번지' 군민을 찾아왔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03.03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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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여행작가 임택씨 군민자치대학 통합강좌

지난달 28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17년 강진군민자치대학 입학식 및 통합강좌가 열렸다.

이번 통합강좌는 현재 마을버스로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 중인 임택씨가 강사로 나서 '마을버스로 세계를 열다'라는 주제로 세계 주요 관광도시를 다니며 느꼈던 솔직한 느낌을 전달했다.

이번 통합강좌에서 임택씨는 군민들의 시원한 속마음 해결사로 나섰다.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각 대학별로 강진방문의 해 관광객 맞이 및 강진 브랜드 제고를 준비하고 있는 자치대학생들의 방향을 잡아주는 강의가 됐다.

임택씨는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각 나라의 명소보다는 그 지역 주민과 함께 체험했던 '경험'과 '소통'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다른 어떤 것보다도 따뜻한 맞이와 친절한 웃음을 강조했다. 이어 임씨는 "이미 강진군에서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푸소체험은 단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아닌 감성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선례라고 생각한다"며 "강진군의 자신감과 친절을 무기로 한국의 관광도시를 넘어 세계 관광 1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가업2세 김선일씨는 "곧 마량놀토수산시장이 개장한다. 강진방문의 해 이후 관광객이 늘어났는데 2019 올해의 관광도시까지 돼 기대가 크다. 오늘 강연에서 들은 것처럼 자신감과 친절로 손님맞이를 하겠다"고 강의를 들은 소감을 말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푸소체험 농가들이 나서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정의 뒷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과 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의 소감 발표 등이 이어져 군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특강에 나선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사람에 있다. 휴먼웨어야 말로 미래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며, "강진에서는 군민자치대학이 생업의 기술을 발달시키고, 소통과 교류, 교양강좌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강진방문의 해 성공에 큰 동력이 돼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6년 시작된 강진군민자치대학은 지역 소득과 연계된 강의로 최초 녹색문화대학과정에서 시작했지만 음식, 음악 등 전문적인 영역과 독서대학 등 소양강좌 수요가 증가해 2017년 8개 대학 11개 과정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까지 1천7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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