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메뉴얼로 불법어업 '원천 차단'
단속 메뉴얼로 불법어업 '원천 차단'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2.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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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각 해역별 주 업종에 대한 연간 단속 매뉴얼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투자 대비 단기 고소득이 가능한 생계형 무면허 또는 무허가 불법어업이 늘어난데 따른 조치인데, 조업시기별 맞춤형 단속으로 불법 어업을 원척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최근 5년간의 불법어업 실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생계형 무면허무허가 어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근절하고자 각 해역별 주 업종에 대한 연간 단속 매뉴얼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역별로 남부해역에서는 무면허 해조류양식과 김양식장 무기산 사용, 서부해역에서는 무허가 실뱀장어바지안강망을 주 조업 시기에 맞춰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종합대책 분석 자료를 토대로 연간 단속매뉴얼을 마련하고 분쟁이 예상되는 업종과 자원 남획 업종이 조업하는 우심해역을 선택해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며 "불법 어업 근절을 위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에 따르면 불법어업 적발 건수는 지난 2014년 277건, 2015년 397건, 2016년 399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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