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한우 1+이상만 취급... 홈쇼핑 입점도 기대
원동축산 김용길(35)대표는 요즘 유명 인터넷쇼핑몰에 올라오는 구매후기를 읽을 때마다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전국의 구매자들부터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준 강진의 축산농가들, 그리고 오늘날 '와우 한우'를 탄생시킨 임직원들의 땀방울은 김 대표에게 늘 힘이 되는 요소이자 지역 축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동축산의 대표 한우브랜드인 '와우 한우'는 금년 설 명절을 맞아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3천 건의 판매고를 올렸다. 인터넷쇼핑몰 중 한 곳인 '11번가'에서는 1천개의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됐을 정도다.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했던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의 누적건수만도 벌써 1만 건.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작년 한 해 연 매출은 7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원동축산은 강진지역을 기반으로 지난 2015년 설립한 법인회사다. 강진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축산업의 가장 이상적인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원동축산이 추구하는 경영이념이다.
와우형국이라 불리는 강진의 풍수지리를 그대로 브랜드화 한 것도 뼛속까지 강진의 특색을 알리겠다는 강한 의지다. 와우 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이 가장 큰 이유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와우한우는 1+~1++등급의 암소 또는 거세우만을 취급한다"며 "이는 소고기 이력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되며 소비자들 또한 언제든지 쉽게 이력시스템을 검색하여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와우한우가 '프리미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와우 한우'는 현재 관내 유명 한정식당 등을 비롯하여 전주 한우전문점인 미소F&C, 광주 예향촌식당 등에 전량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GS홈쇼핑과 NS홈쇼핑(농수산홈쇼핑)등 여러 TV홈쇼핑업체와 입점계약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내 축산농가와의 공생관계를 구축하며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전략도 원동축산이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원동축산은 강진지역의 축산농가와 직접적 관계를 통해 소의 사육환경이나 외형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소를 사들이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나름의 '애향심'인데 이렇게 사들인 소를 도축하는 방식도 강진지역 도축장을 애용한다.
김 대표는 "지역 시스템과의 공생관계 구축은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고 있다"며 "이는 강진한우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동축산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판매와 더불어 청자마트 내 축산코너를 통해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값에 선보이며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을 쌓고 있다. 김 대표는 "눈앞의 실적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진정으로 신뢰받는 상품을 내놓고자 앞으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동축산은 언제나 강진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동축산의 와우한우는 인터넷쇼핑몰과 청자마트 내 축산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문의는 433-4002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원동축산은 성전면에 위치한 강진산단에 오는 5월 유통 가공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