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생가, 詩·愛 물들다
영랑생가, 詩·愛 물들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2.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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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파기념관, 전국 초·중·고, 대학교 대상 '영랑감성학교' 운영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는 시문학파기념관 '영랑감성학교'가 문을 열었다. 1년간 운영되는 영랑감성학교는 문화재청 2017년 생생문화재사업 '영랑생가, 詩·愛 물들다' 프로젝트 활성화 및 강진군 10대프로제트중 하나인 감성 여행 1번지 강진 기반을 조성하고자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추진되었다.
 
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2017 영랑 감성 학교는 지역 교육기관인 강진교육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초·중학교 정규교과목에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관내는 14개 초교, 9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국 초·중·고교를 비롯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랑감성학교가 운영된다.
 
지난 15일 첫 운영된 영랑감성학교에는 보성고등학교 학생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에는 극단 징검다리대표이자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장오영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연극무대에 펼치는 나의 꿈' 주체로 강의가 이뤄졌다. 장 대표는 영랑 감성 학교에 참여한 보성고학생들에게 모노드라마 연극으로 영랑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주어 인문학적 감성을 높였다.
 
또한 영랑감성학교에는 청자접시 마음 새기기 체험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려청자로 유명한 강진의 청자에 새겨진 도공의 장인정신 등이 설명되었다. 이와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글이나 좌우명, 미래희망 등을 새겨보는 체험속에 예술적 감각을 높였다.
 
김선기 관장은 "영랑 감성 학교는 인문학 상실의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감성을 회복 시켜주고자 기획됐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인문학 가치를 체감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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