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딸기, 수도권 없어서 못판다
강진 딸기, 수도권 없어서 못판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1.20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중앙회 직영 수도권 바다마트 연간 135톤 판매 예정

강진군이 수협중앙회 직영 바다마트와 손잡고 강진딸기를 집중 판매한 결과 작년 12월 19일 첫 출하 이후 딸기 판매량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딸기의 당도와 경도 등이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강진딸기는 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겨울철 따뜻한 기후적 요건으로 타지역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강진지역은 연간 1천 400톤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농가만도 160여곳에 이를 정도다. 특히 목포공판장취급물량의 70%이상을 차지하면서 서남권 소비자들에게 딸기를 공급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수협중앙회와 2015년부터 유통관계자 초청, VIP 고객 초청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 작년 12월 첫 출하를 시작으로 현재 매일 900박스(1㎏)를 바다마트에 납품하고 있으며 오는 4월까지 전체 딸기생산량의 10%인 135톤이 마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첫 출하 시기가 늦어 점유율이 80%에 머물러 있지만 2017년 첫 판매되는 딸기를 강진딸기로 시작 함에 따라 조만간 점유율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진딸기가 제값을 받고 판매 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서울 등의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딸기 비수기에는 감자 등 지역에서 생산된 기초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판매해 강진농산물이 판매처를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강진건강 10대 농식품 중 하나로 딸기를 선정했으며 현재 고설양액재배(일명'공중부양 딸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