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통 음악창작소, 사랑으로 풍성해지다
오감통 음악창작소, 사랑으로 풍성해지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1.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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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기타 김대중 대표 수제 통기타 2대, 우쿨렐레 1대 기증

오감통 음악창작소가 독지가의 기증으로 더욱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1일 레인기타 김대중 대표가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에 기타 2대와 우쿨렐레 1대를 기증했다.

경기도에서 거주하며 악기를 제작하고 있는 김 대표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 설립취지와 운영계획을 듣고 자신의 능력이 좋은 취지로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악기 3대를 음악창작소에 기증했다.

김 대표는 "음악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악기연주를 통한 음악체험을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악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레인기타는 한 번 써본 뮤지션들은 다시 찾을 정도로 뮤지션들 사이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있으며 유명 뮤지션들도 레인기타를 애용하고 있다. 강진 오감통 음악창작소 내에 거주하는 뮤지션들도 레인기타를 직접 연주해보며 어느 명품 브랜드 못지않은 좋은 악기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번에 기증한 기타는 본인이 수제로 만들어 일반인들이 접하기에 어려운 고가의 악기로 강진을 방문한 뮤지션들의 연주용으로 사용되고 우클렐레는 오감통 음악창작소 내에서 처음 음악을 접하는 초보자들의 연습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강진은 도시와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농어촌지역이라는 특성상 근처 대도시로 나가지 않는 이상 악기를 직접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김 대표의 악기 기증으로 고가의 악기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지역주민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일회성으로 단순히 악기제공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악기를 배우고 싶지만 가정형편상 악기를 구매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헌 악기를 수선해서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인기타는 고객의 성향에 따라 맞춰서 제작·판매하기 때문에 고가형은 공정기간이 60일, 저가형은 30일 이상 걸린다. 자세한 사항은 010-7703-2780(레인기타 김대중)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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