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진농수축산업의 미래 위해 '농업인들 한자리에 뭉쳤다'
[특집] 강진농수축산업의 미래 위해 '농업인들 한자리에 뭉쳤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1.06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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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수축산업 우리에게 맡겨라 『강진농수산물직거래 연구회』

6차산업의 주체가 되도록 교육 및 회원농가 생산현장 체험
회원들,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홍보까지 '개척'


강진농수축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농수축산업경영인들이 6차산업화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농수축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보유한 지식·기술·경영노하우를 회원 농수축산인에게 전수하는 등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진농수산물직거래 연구회 일명 '강.직.구'로 강진의 젊은 농수축산 일꾼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래가 촉망된 농수축산인들의 모임이다. 강.직.구는 와송, 표고버섯, 블루베리, 된장, 말린고구마, 대추토마토, 옥수수, 건어물, 웰빙잡곡, 친환경쌀, 율무, 고추, 감자, 아로니아, 과수, 고추, 토하, 맥우 등 전국 최고 농수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다.

이들의 시작은 지난 2015년 5월. 농수축산업이 6차산업화로 변화하는 시대에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자 지난해 강진군이 추진하여 미래농업 CEO육성 일환으로 일본 선진지 견학을 다녀온 6기생 농수축산인들이 강.직.구로 뭉쳤다. 이들은 지역 농수축산인들로 일본 선진지 견학을 다녀 온 것으로 끝내지 않고 농수축산업의 현장에서 더 배워 발전을 꾀하고자 의견을 모아 연구회를 구성 한 것. 이와함께 지난해 5월 제1대회장에 김재환 회장을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해 공식 출범됐다.

출범에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며, 강진군 농산물 직거래판매 연구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 강.직.구는 연 5회 정기모임을 회원 각자의 농가 또는 농사현장에서 갖고 농업기술과 애로사항을 정취하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갖기로 하였다.

관내 농수축산인 등 23명이 활동중인 강.직.구는 목표를 첫째는 홍보, 두 번째는 판매, 세 번째는 쉼 없이 배우고 연구하여 제품을 잘 만들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수축산물을 생산해 내놓는 것으로 삼았다. 연구회는 회원들의 각 분야의 직종을 떠나 농수축산인의 협력을 다져 하나로 발전하는 단체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다.

박재일(46)회원은 "귀농하여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았는데 농업기술을 배우고 함께 정보를 공유할 농수축산인들을 만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이러한 모임을 통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정보 공유를 통해 회원들 모두 발전하는 미래농업인이 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직.구 결성에는 생각도 남달랐다. 첫 결성모임 장소를 일반 음식점이 아닌 회원농가 생산현장 견학으로 계획하여 배우고 서로 공유하도록 한것. 첫 시작은 강진읍 송덕리 소재 토마루 영농조합법인을 이끌며 생산에서 판매까지 개척하는 김민호 회원 농가에서 결성 모임을 가졌다.

회원들은 버섯 배지를 통해 표고버섯을 재배해 직거래 판매와 대형 유통업에 납품하고 있는 토마루영농조합법인의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생산과 포장, 판로개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회원농가에서 회원들은 버섯은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고, 전국농가에서 지향하는 품목이란 것도 알았다.

이와함께 농가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인 과잉공급에 대한 방안도 강구해보면서 생각을 더 깊고 넓게 갖는 시간을 나누었다. 강.직.구가 이렇게 하는 것은 회원농가를 순회하면서 생산 현장에서 농축수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만들어내기 위한 약속이다.

현재 두 달마다 모임을 가지면서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강.직.구는 회원간 우리농산물 등 정보를 교환하는 만남을 가져온다. 모임에는 한 회원당 5분정도의 발언 시간을 주어 자신이 짓고 있는 농사를 소개하거나 현재 시세, 꾸준히 선호하거나 대세 농산물과 제품 등 다양한 내용을 듣고 농수축산업에 접목해 6차산업 발전의 기틀도 다져가고 있다.

농축산업의 발판을 다져 가고자 시작한 강.직.구 회원들은 농가 스스로 소비촉진을 높이면서 1차생산에서 가공·판매·홍보까지 6차산업을 구상하여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 강진방문의 해에 발맞춰 농수축산물 소비를 높이고자 관내 관광지입구에 홍보·판매장을 개설하고자 전회원이 한마음이 돼 추진해 나간다.

판매장은 판로개척으로 농가가 지속적으로 농사짓고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고자 계획되었고, 소비자가 좋은 제품을 사 먹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이곳에는 회원들이 재배·생산하고 가공 등을 거친 친환경쌀, 잡곡, 버섯, 전통장류, 아로니아, 과수, 건어물, 말린고구마 등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하여 새로운 농어촌 소득기반 창출을 열어갈 계획이다.

강.직.구는 선진지 미래농업을 위해서 벤치마킹에서 배웠던 판매, 핵가족시대에 맞춘 소포장, 머물며 느끼는 농박까지 접목해 소비자에게 농촌이 더 가까이 가도록 하려 뛰고 있다.

 


"소비자에게 와 닿는  농수축산물 생산에 주력하겠다"

김재환 강진농수산물직거래 연구회회장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주역은 농수축산으로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회원들이 배우고 현장에 접목하여 강진의 농수축산물 생산에서 가공·판매·홍보까지 발전적 모습을 보이겠다"는 김재환 강진농수산물직거래 연구회장.

김 회장은 "일본 선진지 견학을 함께 다녀온 6기생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강진군이 추진중인 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농수축산발전의 뜻을 같이하고자 연구회를 결성했다"며 "우리는 회원농가를 순회하면서 배우고 교육도 받으면서 강진군을 내걸고 농수축산물 상품을 잘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와 닿는 농산물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연구회원들은 각 읍면에서 선도적인 농수축산을 실천하고 있다"며 "강진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전국 최고 품질의 농수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래 농업을 위해서 회원농가에서 농사·어업·축산 등을 배우고, 지역 농수축산업기관 교육도 받으면서 6차산업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며 "차후에는 농박도 접목해 사계절 농수축산업 등을 체험하면서 농촌을 선호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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