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되길"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되길"
  • 강진신문
  • 승인 2016.12.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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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유년 새해 소망] 박준일(37·강진소방서)

소방공무원으로 활동한지도 어느덧 8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소방관에게 화재나 구급·구조현장은 매일 같이 부딪혀야 할 일터다. 이곳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 것은 안타깝거나 혹은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 대다수다.
 
대부분의 사고들은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돼 한 순간에 생명과 재산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단독이나 다세대 등 일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무 시행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시설 설치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새해를 앞두고도 불안감이 앞서는 이유다. 소화기와 소방감지기 등의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사고 발생 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설비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만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일이다.
 
오는 2017년에는 '안전'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겨 모두가 행복하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라는 밑받침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끝으로 아직도 많은 소방관들이 소방전문병원 하나 없이 일반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새해에는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방전문병원설립이 하루 빨리 마련되길 희망한다. 모든 소방관들이 행복해지는 것과 그 행복 위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해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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